[한경닷컴] 신세계가 팔당 상수원인 경안천과 목현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대규모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신세계는 9일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에 있는 경안천과 목현천 합류 지점에 11억원을 들여 ‘신세계 청석바위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한다.이번 공사는 신세계가 2007년 6월부터 경기도와 손잡고 벌이는 팔당 상수원 수질개선·보호사업의 일환으로,경안천습지 생태공원 조성과 금학천 인공습지 조성에 이은 세번째 프로젝트다.

오는 5월 초 완공될 ‘청석바위 생태공원’은 총면적 3만870㎡(9400평) 규모에 습지,생태공원,야생화원 등이 조성된다.특히 습지는 수질 개선을 위해 경안천 본류를 유입시켜 오염물질을 침전시키고 바이오갈대,창포 등을 심을 계획이다.

윤명규 신세계 기업윤리실천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은 수도권 2300만명의 식수원인 팔당 상수원의 수질 개선뿐 아니라 생태 복원까지 고려했다”며 “향후 물과 자연의 소중함을 사회 전반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