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화성에 유인우주선을 보내는 방안 등을 포함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새로운 우주탐사 계획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 15일 플로리다에서 정부 관리들과 항공우주 과학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컨퍼런스를 주재하면서 NASA의 우주탐사계획에 관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고 7일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에 2011 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NASA의 유인 달탐사 계획에 관련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우주왕복선 운항을 민간에 아웃소싱 하는 방안을 추진해 우주항공 부문에 대한 예산투자를 소홀히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백악관은 “지난 수년간 새로운 우주과학 기술에 대한 인색한 투자와 비현실적인 예산집행으로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난맥상을 보였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우주탐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야심찬 계획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기술로는 태양계의 달과 화성,태양계의 소행성 등에 유인우주선이 여행할 수 있도록 좀 더 효율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법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