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3만원과 '매수' 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황유식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올해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시장 확대로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NAND) 세계시장 점유율은 상승한다는 전망이다. DDR3의 D램 내 비중이 2009년말 37%에서 2010년말 72%로 확대된다는 추정이다.

또한 하이닉스는 미세공정(tech-migration) 전환으로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웨이퍼 출하량 증가율이 글로벌 평균대비 2.7%포인트 높아 수요증가를 맞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윈도우7이 출시되면서 포터블(Portable) PC에 터치기능 및 기타 어플리케이션이 추가되면서 D램사용량이 늘고 있다"며 "2분기 중국 노동절과 월드컵 이벤트, 가전하향정책 등으로 PC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