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0.02%) 오른 517.7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나스닥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33포인트(0.26%) 오른 518.96로 출발했다.

하지만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서지 않으면서 장중 하락 반전하는 등 상승 탄력을 키우지 못하고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억원씩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만 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와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업종은 상승 중인 반면 정보기기와 통신장비, 종이목재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서울반도체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다음과 소디프신소재도 하락세다. 반면 SK브로드밴드와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태웅, 동서 등은 오름세다.

포인트아이와 선도소프트 등 LBS(위치기반서비스) 관련주는 글로벌 스마트폰 운용체계 업체 및 서비스 관련 업체들의 위치기반서비스 플랫폼 선점 경쟁에 따라 이틀째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비에이치아이, 티에스엠텍 등 원전 관련주들은 세계원자력정상회의 서울 개최를 하루 앞두고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1-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산업육성 기대감에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탔던 넥스콘테크, 상신이디피, 파워로직스,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밀리고 있다.

CMS는 예정대로 2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