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에서 독특한 매력으로 열연해 온 연기자 변정수가 드라마 출연료 전액을 지진으로 고통 받는 칠레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했다.

변정수가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게 된 것은 이번 작품이 권석장 PD와의 남다른 인연으로 출연하게 된 것인 만큼 출연료를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다는 그녀의 남다른 뜻이 담겨있다.

변정수는 "지난 달 말에 칠레에서 발생한 지진이 강도 8.8의 매우 심각한 재난이고, 계속되는 여진으로 주민들, 특히 아이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후원의 손길이 적다고 들었다. 생명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적은’ 피해가 어디 있겠나. 내 아이만큼이나 소중한 칠레의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후원금은 변정수가 8년 째 가족나눔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칠레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