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만달러의 사채를 조기 상환해 소각하기로 비시스 캐피털 마스터 펀드의 대리인인 크레인파트너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 인해 리노스는 지난 2008년 말 발행한 2000만달러의 해외 BW 중에서 지난해 10월 상환한 1500만달러에 이어 200만달러를 추가 조기 상환하게 됐다. 이번 계약 역시 1500만 달러의 조기 상환 때와 마찬가지로 사채 및 워런트를 모두 소각하는 조건이다.

리노스 측은 이번 계약으로 워런트 물량 약 287만주(현재 발행주식총수의 9%, 행사가 945원)가 추가 소각 예정이라며, 주주가치 증대 및 사채 조기 상환에 따른 부채감소 등으로 인한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를 기대했다.

리노스 노학영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회사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계약과 같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