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클린룸' 암모니아까지…"미세먼지 포착 우리 따라올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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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솔루션
고효율 확산 스크러버 이용
미세먼지 측정장비 개발
흡수율 99%이상 '세계 넘버원'
유지비도 저렴…주문 쇄도
악취 측정기 환경부서 지정
황사 유해성분도 실시간 측정
고효율 확산 스크러버 이용
미세먼지 측정장비 개발
흡수율 99%이상 '세계 넘버원'
유지비도 저렴…주문 쇄도
악취 측정기 환경부서 지정
황사 유해성분도 실시간 측정
반도체 부품은 갈수록 소형화 되고 있는 반면 LCD 제품은 갈수록 대형화되어 가는 추세다. 하지만 이 두 산업은 공통점을 가졌다. 양쪽 다 높은 수준의 클린룸(clean room)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클린룸들은 완벽하지가 않았다. 아직도 한국 기업의 클린룸 안에는 미세한 성분들이 존재한다. 클린룸 안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미량 성분들 가운데 암모니아가 가장 큰 문제다.
반도체 공장에서 암모니아가 극미량만 들어 있어도 큰 일이 난다. 암모니아의 농도가 10ppb(1ppm의 1000분의 1 농도) 이상일 경우 반도체의 회로는 비뚤어지거나 끊어진다. 따라서 반도체 제품의 수율(收率)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상황 때문에 클린룸 안에 있는 암모니아 농도의 변화량을 실시간 측정해야 한다. 따라서 반도체부품을 제조하는 기업과 LCD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암모니아 농도를 줄이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일단 암모니아의 농도를 줄이기 위해선 미세량의 암모니아까지 측정해 내는 것이 급선무다. 이 미세량의 암모니아를 측정하는 것이야말로 이제 반도체 및 LCD산업의 기반기술이 되고 있다. 이 미세량의 암모니아를 과학적으로 측정해주는 첨단기술기업이 있다.
랩솔루션(대표 김봉철 · www.lab-solution.com)이 바로 그런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고효율 확산 스크러버(HEDS:High Efficiency Diffusion Scrubber)를 이용,대기 중에 ppm 농도의 10만분의 1에 지나지 않는 극미량 성분들을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냈다. 이미 특허도 획득했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이 기술을 반도체,LCD 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의 클린룸관리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및 LCD분야에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중이다.
이처럼 공기 중에 포함된 미세성분을 측정하는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 기술에 대한 수요는 갖가지 분야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김봉철 랩솔루션 대표는 기체성분 분석기술에 온힘을 쏟아왔다. 지난 15년간 한국의 반도체산업이 급성장을 거듭한 이면에는 이처럼 전문기술을 가진 첨단기술 중소기업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의 부회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기체성분 분석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될 것을 다짐하고, 끊임없이 기술개발(R&D)투자를 해왔다.
덕분에 랩솔루션의 기술은 이미 선진국 기술을 앞질렀다. 지금까지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은 확산스크러버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80% 정도까지 흡수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고효율 확산스크러버(HEDS)기술을 응용해 흡수율을 99% 이상으로 높였다. 이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다.
랩솔루션이 개발한 미세먼지 제거시스템은 실시간 측정과 함께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유지비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덕분에 암모니아 실시간 측정기의 경우 반도체 및 LCD업체로부터 주문이 계속 밀려오고 있다.
이 회사는 악취를 분석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악취유발물질은 약 40만종에 이른다. 이 악취물질 가운데는 대부분이 분석기로도 감지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사람이 악취를 느끼는 수준의 분석기도 제대로 개발되어있지 않다.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도 악취에 대한 민원이 들어오면 훈련을 받은 '악취감별사'를 현장에 파견, 악취의 정도를 판정하는 관능법(Olfactory Method)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코는 특성상 측정의 정확도나 재현성에 제약이 따른다. 때문에 정부가 이를 정책집행에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책집행의 효율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까지 사람이 악취의 정도를 판단하는 관능법에서 기기분석법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일단 2010년까지 대표적인 악취유발 물질 22여 가지를 선정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를 이용해 악취 민원이 빈번한 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악취 관리 정책을 집행하기로 했다.
바로 이 악취분석분야에선 랩솔루션이 국내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HEDS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한 악취 측정기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4년간의 검증 기간을 거쳤다. 이미 환경부에서 지정한 악취 유발물질 22여 가지 중 11가지에 대해 악취공정시험법상 유일하게 사용될 수 있는 측정기로 지정되었다. 랩솔루션의 기술은 성능을 검증받은 덕분에 국책연구소 등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봄이 오면 또 중국 북서부지방에서 황사가 몰려온다. 이 황사는 호흡기 질환뿐아니라 안질환,알레르기 등을 유발한다. 최근 발생되는 황사에는 납,카드뮴 등의 중금속 및 발암 물질 등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황사의 성분과 이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지고 있는데도 지금까지 개발된 황사측정기는 단순히 황사의 농도만을 측정하는 데 그쳤다. 황사가 심하고 약한 정도만을 파악하는 수준이다.
이에 비해 랩솔루션이 개발한 황사 측정기는 발생되는 황사의 화학적 성분을 매시간 측정함으로써 황사의 유해성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랩솔루션은 황사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
그러나 지금까지의 클린룸들은 완벽하지가 않았다. 아직도 한국 기업의 클린룸 안에는 미세한 성분들이 존재한다. 클린룸 안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미량 성분들 가운데 암모니아가 가장 큰 문제다.
반도체 공장에서 암모니아가 극미량만 들어 있어도 큰 일이 난다. 암모니아의 농도가 10ppb(1ppm의 1000분의 1 농도) 이상일 경우 반도체의 회로는 비뚤어지거나 끊어진다. 따라서 반도체 제품의 수율(收率)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상황 때문에 클린룸 안에 있는 암모니아 농도의 변화량을 실시간 측정해야 한다. 따라서 반도체부품을 제조하는 기업과 LCD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암모니아 농도를 줄이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일단 암모니아의 농도를 줄이기 위해선 미세량의 암모니아까지 측정해 내는 것이 급선무다. 이 미세량의 암모니아를 측정하는 것이야말로 이제 반도체 및 LCD산업의 기반기술이 되고 있다. 이 미세량의 암모니아를 과학적으로 측정해주는 첨단기술기업이 있다.
랩솔루션(대표 김봉철 · www.lab-solution.com)이 바로 그런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고효율 확산 스크러버(HEDS:High Efficiency Diffusion Scrubber)를 이용,대기 중에 ppm 농도의 10만분의 1에 지나지 않는 극미량 성분들을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냈다. 이미 특허도 획득했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이 기술을 반도체,LCD 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의 클린룸관리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및 LCD분야에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중이다.
이처럼 공기 중에 포함된 미세성분을 측정하는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 기술에 대한 수요는 갖가지 분야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김봉철 랩솔루션 대표는 기체성분 분석기술에 온힘을 쏟아왔다. 지난 15년간 한국의 반도체산업이 급성장을 거듭한 이면에는 이처럼 전문기술을 가진 첨단기술 중소기업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의 부회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기체성분 분석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될 것을 다짐하고, 끊임없이 기술개발(R&D)투자를 해왔다.
덕분에 랩솔루션의 기술은 이미 선진국 기술을 앞질렀다. 지금까지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은 확산스크러버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80% 정도까지 흡수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고효율 확산스크러버(HEDS)기술을 응용해 흡수율을 99% 이상으로 높였다. 이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다.
랩솔루션이 개발한 미세먼지 제거시스템은 실시간 측정과 함께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유지비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덕분에 암모니아 실시간 측정기의 경우 반도체 및 LCD업체로부터 주문이 계속 밀려오고 있다.
이 회사는 악취를 분석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악취유발물질은 약 40만종에 이른다. 이 악취물질 가운데는 대부분이 분석기로도 감지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사람이 악취를 느끼는 수준의 분석기도 제대로 개발되어있지 않다.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도 악취에 대한 민원이 들어오면 훈련을 받은 '악취감별사'를 현장에 파견, 악취의 정도를 판정하는 관능법(Olfactory Method)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코는 특성상 측정의 정확도나 재현성에 제약이 따른다. 때문에 정부가 이를 정책집행에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책집행의 효율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까지 사람이 악취의 정도를 판단하는 관능법에서 기기분석법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일단 2010년까지 대표적인 악취유발 물질 22여 가지를 선정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측정기를 이용해 악취 민원이 빈번한 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악취 관리 정책을 집행하기로 했다.
바로 이 악취분석분야에선 랩솔루션이 국내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HEDS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한 악취 측정기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4년간의 검증 기간을 거쳤다. 이미 환경부에서 지정한 악취 유발물질 22여 가지 중 11가지에 대해 악취공정시험법상 유일하게 사용될 수 있는 측정기로 지정되었다. 랩솔루션의 기술은 성능을 검증받은 덕분에 국책연구소 등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봄이 오면 또 중국 북서부지방에서 황사가 몰려온다. 이 황사는 호흡기 질환뿐아니라 안질환,알레르기 등을 유발한다. 최근 발생되는 황사에는 납,카드뮴 등의 중금속 및 발암 물질 등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황사의 성분과 이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지고 있는데도 지금까지 개발된 황사측정기는 단순히 황사의 농도만을 측정하는 데 그쳤다. 황사가 심하고 약한 정도만을 파악하는 수준이다.
이에 비해 랩솔루션이 개발한 황사 측정기는 발생되는 황사의 화학적 성분을 매시간 측정함으로써 황사의 유해성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랩솔루션은 황사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