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학교 첨단기술교육센터(센터장 이상찬)는 2008년 6월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운영기관에 선정되면서 시작했다. 전라남도 지역의 재정 및 기술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동시에 해당 분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재교육을 통해 기술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다. 대기업 또는 사업주 단체와 협약을 통해 소속 중소기업에 무료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 강사진은 목포대 교수진과 산업체 기술 전문가 및 주요 연구소의 연구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선 및 기계 설계분야 12명,조선 기계 용접분야 13명 등 강사 수만 57명에 달한다. 교육과정은 모두 13개다. 기계 설계 분야에서는 추진기 및 축계 설계,강도 해석 프로그램,선박의 파랑 강도 해석 등이 주요 과정이다. 기계 가공 및 용접 분야에서는 로봇 시스템 제어와 초후판 수직 자동 용접 등을 다룬다. 공장 혁신을 위한 '도요타식 생산방식'도 교육에 포함된다.

목포대 첨단기술교육센터는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중소기업 직업 훈련 컨소시엄 대학형 운영기관으로 참여,현재 광주 · 전남 지역의 중소기업체 75개사와 약정을 맺고 순차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1차년도(2008년 7월~2009년 6월)에 2588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한 데 이어 2차년도(2009년 7월~2010년 6월)에는 신기술과 신지식으로 무장한 3000명을 추가로 내보낼 계획이다.

센터의 당면한 목표는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대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이를 통해 완성품 제조업체인 대기업의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센터는 이와 함께 이 지역 해상 풍력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과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상찬 센터장은 "지금은 광주 · 전남 지역의 기계 조선 업체가 주요 교육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지역의 녹색성장을 선도할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광주 · 전남 지역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 목포대 첨단기술교육센터도 관련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