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일괄 지원시스템이 구축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9일 '3D 영상 제작 활성화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2012년까지 208억원을 투입,인력 양성과 제작 지원,해외 배급을 총괄하는 3D 영화 일괄 지원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진위는 3D 전환 전문업체인 스테레오픽처스,서울시와 함께 3D 영화 전문인력을 올해 660명을 비롯 2012년까지 3년간 70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상암동 DMC단지에 '3D 영상인력 개발센터'를 직접 운영하면서 일반 2D 영화를 3D로 전환하는 컨버팅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진위는 또 상반기 중 8억원을 지원하는 등 2012년까지 88억원을 3D 영화 제작에 투입한다.

아울러 두 대의 카메라를 하나로 움직이게 묶는 '리그' 등 기술 개발에 2012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한다.

영진위는 "3D 콘텐츠 시장이 2012년 8000억원에서 2027년 14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3D 영상기술서비스 수요와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대응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