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빈폴이 '시티바이크족'(City Bike族 · 도심 자전거족)을 겨냥한 'P+P 20014' 라인을 9일 선보였다. 남극에서 북극까지 거리 2만14㎞를 의미하는 'Pole to Pole 20014㎞'에서 이름을 따왔다.

빈폴 뉴욕디자인스튜디오에서 개발한 'P+P 20014' 라인은 한국인 체형에 맞춰 3D 입체 패턴으로 디자인해 자전거를 타고 내릴 때나 일상에서 패션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제품은 잘 찢어지지 않는 가공소재의 아우터류(32만8000원),셔츠(14만8000원),안장에 앉을 때와 페달을 밟을 때 움직임을 고려한 바이크 팬츠(15만8000원) 등이 있다.

정창근 빈폴맨즈 팀장은 "아웃도어업체들이 내놓는 자전거 의류는 대개 산악자전거(MTB)에 초점을 맞춰 일상에선 착용이 불가능했다"며 "'P+P 20014' 라인은 기능성은 물론 패션성을 강화한 캐주얼 웨어"라고 설명했다. 빈폴 주요 매장 15곳과 빈폴닷컴,패션피아닷컴 등에서 판매한다. 오는 28일까지 구매 고객 전원에게 스포츠 물병을 증정한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