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가격 부담스럽네…쑥·냉이 30%이상 올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봄에는 쑥,달래,냉이 등 봄나물을 맛보는 게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겨울 한파와 폭설로 작황이 부진해 일부 봄나물의 경우 도매가격이 최고 80%까지 치솟고 있다
9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쑥은 상품(上品) 도매가격(이하 4㎏)이 2만1500원으로 작년 이맘때에 비해 79.2%(9500원)나 뛰었다. 달래(2만2500원)는 45.2%(7000원),씀바귀(3만2500원)는 41.3%(9500원) 급등했다. 또 돗나물(7500원)은 16.3%(1050원),냉이(8500원)는 13.3%(1000원) 올랐다.
대형마트의 판매가격도 덩달아 오름세다. 이마트에서 냉이(이하 100g)는 1년 전 598원에서 780원으로 30.4%,씀바귀는 2047원에서 2380원으로 16.3% 각각 올랐다. 롯데마트에서 쑥은 980원에서 1280원으로 30.6%,취나물은 680원에서 880원으로 29.4% 상승했다.
봄나물 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지난 겨울 한파로 출하 시기가 늦어진 데다 출하량마저 30%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쑥은 주산지인 거문도와 목포에 비가 자주 내려 가격이 크게 올랐고,냉이는 현재 충남 산지 물량이 거의 끝물이라 공급이 달리는 양상이다. 손찬동 홈플러스 바이어는 "이번 주 비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9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쑥은 상품(上品) 도매가격(이하 4㎏)이 2만1500원으로 작년 이맘때에 비해 79.2%(9500원)나 뛰었다. 달래(2만2500원)는 45.2%(7000원),씀바귀(3만2500원)는 41.3%(9500원) 급등했다. 또 돗나물(7500원)은 16.3%(1050원),냉이(8500원)는 13.3%(1000원) 올랐다.
대형마트의 판매가격도 덩달아 오름세다. 이마트에서 냉이(이하 100g)는 1년 전 598원에서 780원으로 30.4%,씀바귀는 2047원에서 2380원으로 16.3% 각각 올랐다. 롯데마트에서 쑥은 980원에서 1280원으로 30.6%,취나물은 680원에서 880원으로 29.4% 상승했다.
봄나물 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지난 겨울 한파로 출하 시기가 늦어진 데다 출하량마저 30%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쑥은 주산지인 거문도와 목포에 비가 자주 내려 가격이 크게 올랐고,냉이는 현재 충남 산지 물량이 거의 끝물이라 공급이 달리는 양상이다. 손찬동 홈플러스 바이어는 "이번 주 비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