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울산 화학단지에 미국 화학기업 이스트만과 합작 투자한 아세테이트 토우 제조공장을 준공,9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의 생산규모는 연간 2만7000t이다. 아세테이트 토우는 목재와 펄프에서 생산되는 정밀화학 제품으로 방적사와 섬유필터 등의 원료로 쓰인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수요가 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SK케미칼과 이스트만은 작년 1월 2 대 8의 투자비율로 합작법인(이스트만 화이버 코리아)을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정밀화학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친환경 생명과학 분야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