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집권 3년차에 토착,교육,권력형 등 세 가지 비리에 대해 엄격히 그리고 단호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한두 번에 그칠 일이 아니다. 일단 1차로 연말까지 각종 비리를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비리 척결은 선거와 관계없다"며 "교육 비리도 비리 척결 차원에서 끝나서는 안 되고 제도적 개선이 선결되는 근본적이고 근원적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 3년차에는 도덕적 해이가 만연할 수 있지만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각오와 부단한 개혁 의지로 임해 달라.안착하고 매너리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