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2NE1, 강혜정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열애 중인 사실을 공식화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현석은 9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수년간 FROM YG는 소속가수들의 소식을 전하는 곳이었습니다만, 오늘이 마지막이니만큼 제 개인적인 고백으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단 한 명의 여자친구를 9년째 만나오면서도 그게 누구인지? 이름이 무엇인지? 주변 사람들에게는 물론 지누션, 원타임, 빅뱅 등 가장 가까운 후배 소속가수들에게 조차 단 한 번도 말해 본 적이 없는데요. 비밀리에 만나온 제 여자친구의 이름은 이은주로써 팬 여러분들의 예상대로 2002년 YG에서 발표한 첫 여자그룹인 스위티의 멤버이기도 합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양현석이 밝힌 이은주는 성미현, 안내영과 함께 YG에서 발표한 첫 여자그룹 스위티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
2006년 8월 원타임의 송백경, 프라임, 김우근 등과 그룹 '무가당'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이은주는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이재진의 여동생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양현석은 "저의 정확한 생년월일이 69년 12월생이니 닭띠이자 나이로는 이제 40대 초반인데요. 평생 결혼은 안 할 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녔던 철부지 노총각이었습니다만, 저도 이제는 슬슬 솔로 탈출을 준비해야 할 듯 싶습니다"라고 결혼에 대한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이어 "이 친구의 나이는 81년 닭띠로서 저보다 12살 어린 띠 동갑인데요.9년을 만나오면서 단 한 번도 다른 여자가 내 여자친구보다 더 예쁘다는 생각을 안 해온 것을 보면 제 눈에 단단히 뭐가 씌었던가 아니면 흔히 말하는 천생연분인 듯 싶습니다"라고 수줍은 속내를 밝혔다.
그러나 "올해 안에 결혼 계획은 없습니다만, 남자들끼리 한 약속이니만큼 추후 결혼을 하더라도 공개적인 결혼식은 안 할 생각입니다"라고 입장을 피력한 후 글을 마무리 지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