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매수세, 매력적이지만 위험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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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심상찮다.
전세계적인 위험선호도 증가와 국내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의 주요 원인인 글로벌 유동성효과가 장기간 지속될 수 없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10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도 글로벌 자신시장에 반영된 위험선호도가 연중 최고 수준에 이르면서 코스피시장에 외국인들이 복귀하고 있다.
최근 위험선호도를 유추할 수 있는 신흥시장채권 가산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국제유가도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유동성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 현상은 안전자산 선호를 의미하기 보다는 유럽과 일본에 비해 양호한 미국 경기가 주된 원인"이라며 "아울러 출구전략에 대한 부담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동성효과로 설명할 수 있는 글로벌 위험선호도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유동성 잔치가 미국의 주택경기 및 소비회복 이전에 끝나게 된다면 지난해 지배했던 유동성효과를 일부 되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시장의 위험선호도가 회복되고 있고, 국내증시의 저평가 메리트가 더 크게 부각되면서 유동성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일시적인 호재"라며 "세계적인 펀더멘털 회복이라는 파동이 지연되면 될수록 유동성으로 만든 허름한 탑이 무너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전세계적인 위험선호도 증가와 국내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의 주요 원인인 글로벌 유동성효과가 장기간 지속될 수 없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10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도 글로벌 자신시장에 반영된 위험선호도가 연중 최고 수준에 이르면서 코스피시장에 외국인들이 복귀하고 있다.
최근 위험선호도를 유추할 수 있는 신흥시장채권 가산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국제유가도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유동성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 현상은 안전자산 선호를 의미하기 보다는 유럽과 일본에 비해 양호한 미국 경기가 주된 원인"이라며 "아울러 출구전략에 대한 부담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동성효과로 설명할 수 있는 글로벌 위험선호도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유동성 잔치가 미국의 주택경기 및 소비회복 이전에 끝나게 된다면 지난해 지배했던 유동성효과를 일부 되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시장의 위험선호도가 회복되고 있고, 국내증시의 저평가 메리트가 더 크게 부각되면서 유동성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일시적인 호재"라며 "세계적인 펀더멘털 회복이라는 파동이 지연되면 될수록 유동성으로 만든 허름한 탑이 무너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