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보툴리눔 독소 이용 의약품 업체인 메디톡스가 올해 실적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메디톡스의 올해 연간 실적 목표는 매출액 24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이라며 "해외 장기계약 체결 규모가 200억원을 웃돌고, 신규제형 출시에 따른 내수 시장지배력 강화를 고려하면 목표실적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력제품인 메디톡신의 해외브랜드인 '뉴로녹스' 완제품 등록 국가수는 작년의 13개국에서 브라질,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를 추가, 현재 16개국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어난 46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43%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메디톡스의 수출 비중이 60% 수준으로, 작년에 비해 환율이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