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0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질적 성장을 동반한 호황 사이클 단계로 진입했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만1500원으로 책정했다.

이 증권사 박성민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은 내부역량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이 동반된 실적 호조가 그 배경"이라며 "이러한 질적 성장을 통해 앞으로도 호실적이 지속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주가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가온미디어의 경우 올해 고화질(HD) 콘텐츠 확대라는 우호적인 대외 환경과 방송사업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개발 기반(플랫폼)을 확대, 외형 및 수익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영업실적도 전년대비 큰 폭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8.5%와 1709.2% 급증한 1973억원과 1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대형 방송사업자를 중심으로 HD STB, HD PVR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매출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