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선 근접하면 주식 비중 축소"-토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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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10일 최근 코스피 반등이 상승추세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며 1700선에 근접하면 주식 비중을 줄일 것을 조언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완전한 상승 추세로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미국 경기"라며 "지난 2월 ISM 제조업 지수가 하락하는 등 앞으로 미국 경기의 모멘텀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지난 2월부터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월까지는 시장이 경제지표 결과에 대해 실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주가는 완전한 상승추세 복귀까지 몇 번의 굴곡 과정을 더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 반등 여력은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의 투자심리가 달러화 약세에 대한 베팅에 들어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유로와 위안화의 강세가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고, 달러화 약세는 달러 캐리 자금의 조달 비용을 낮추며, 이는 위험자산 투자 재개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가 일시적인 둔화기에 접어들고 있어, 현재의 유동성 패턴은 지속성을 띄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대 반등 여력은 이전 고점인 코스피 1720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 1700선에 근접하면 주식 비중을 줄이고, 다음 조정 국면에서 주식을 싸게 사는 전략이 적절해 보인다"고 당부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 재개로 인해 주도주는 철강, 비철금속, 화학, 해운 업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완전한 상승 추세로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미국 경기"라며 "지난 2월 ISM 제조업 지수가 하락하는 등 앞으로 미국 경기의 모멘텀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지난 2월부터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월까지는 시장이 경제지표 결과에 대해 실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주가는 완전한 상승추세 복귀까지 몇 번의 굴곡 과정을 더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 반등 여력은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의 투자심리가 달러화 약세에 대한 베팅에 들어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유로와 위안화의 강세가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고, 달러화 약세는 달러 캐리 자금의 조달 비용을 낮추며, 이는 위험자산 투자 재개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가 일시적인 둔화기에 접어들고 있어, 현재의 유동성 패턴은 지속성을 띄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대 반등 여력은 이전 고점인 코스피 1720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 1700선에 근접하면 주식 비중을 줄이고, 다음 조정 국면에서 주식을 싸게 사는 전략이 적절해 보인다"고 당부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 재개로 인해 주도주는 철강, 비철금속, 화학, 해운 업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