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10일 SK에너지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4만7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도 추천했다.

무엇보다 자원개발 부문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증권사 박재철 연구원은 "석유개발 부문에서 올해 3500억원, 내년 5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는 평균 유가를 배럴당 올해와 내년 각각 80달러와 100달러로 예상하고, SK에너지의 예멘과 페루의 올해 LNG 일평균 생산량이 작년보다 30% 이상 증가한다고 가정한데 따른 것이다.

박 연구원은 "석유 정제 부문도 올 1분기 86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윤활유 부문을 포함하면 SK에너지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차전지 분리막 사업의 경우 생산능력이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 같다"며 "조만간 글로벌 2위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