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0일 이마트의 가격인하 경쟁이 신세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달미 연구원은 "이마트는 이번 가격인하 경쟁을 통해 매출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루며 대형할인마트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1일 발표 예정인 지난달 실적도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축소가 예상돼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온라인몰 재정비와 소비심리 등도 신세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는 '신세계닷컴'을 재정비해 온라인 쇼핑몰에 지속적으로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마트몰도 원활한 배송으로 고객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소비의 지표인 CSI(Consumer Sentiment Index)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앞으로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난달 소비자 CSI지수는 111로, 지난해 4월 이후 100을 넘어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어 유통업체 매출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을 전망했다.

올 2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1조802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