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이너스텍에 대해 아직은 작은 회사지만 앞으로 상승세가 기대되는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이너스텍은 무선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용 블루투스 핸즈프리와 가로등 및 보안등 관련 조명제어 시스템을 영위하는 네트워크 기기 전문회사다. 양방향 조명제어시스템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핸즈프리사업(거치형 타입)은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증권사 임상국 연구원은 "이너스텍은 기존의 조명제어 시스템사업과 신규사업의 조화가 기대된다"며 "작은 회사이지만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주가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너스텍은 장착형 핸즈프리 시장과 고효율 메탈 등의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사업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는 LED(발광다이오드) 가로등 제어시스템사업과 USB 폰·스피커 폰 등 스마트 오피스 엑세서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기존 가로등 및 보안등 양방향 제어기 시장의 확대과 신규사업의 수주 등으로 실적이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연구개발비 감소와 고정비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대폭 호전된다는 분석이다.

이너스텍의 올해 매출액은 45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4.4%, 219.1%씩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119.3% 늘어난 5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현재 이너스텍의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4.8배 수준으로 네트워크 기기업종 대비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라며 "큰 폭의 실적호전 등을 고려해 볼 때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