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원가 안정 등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종전 98만원에서 108만원(9일 종가 84만9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올해 원가 개선과 합리적인 마케팅비 집행으로 롯데칠성 실적이 점진적으로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인수시너지 가시화로 롯데주류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실적 호전이 본격화되면서 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렌지 농축액 등 원재료 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원화 강세로 인해 투입원가가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제품 구조조정을 통한 적자사업부 축소 및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수익성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54억원과 20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7.4%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원가개선과 효율적 비용관리, 제품 구성에 힘입어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