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10일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중국과 홍콩, 대만은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8.6포인트(0.08%) 떨어진 10559.05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지수가 상승할 수 있는 추가 모멘텀(동력)이 부족했다"며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아 이날 닛케이지수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1월 기계수주는 전달 대비 3.7% 감소해 2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의하면 이는 시장 예상치(3.6%)와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날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엔·달러 환율이 90엔대에 머물며 수출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소니는 1.05%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닛산과 캐논도 각각 0.54%, 0.63% 올랐다. 반면 파나소닉은 0.45%, 도요타는 1.29%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5분 현재 0.21% 상승한 21252.6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8% 오른 3080.80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1% 상승한 7778.99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1657.92로 0.18% 내림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