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민·정 협의체는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청와대, 국회, 지식경제부, 산업은행 등 관계 정부기관에 전달했다.

쌍용차 측은 탄원서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평택 지역경제의 안정을 위해서는 쌍용차의 회생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쌍용차 협의체 대표는 "협력 네트워크와 지역사회는 합심해 새로운 기업으로의 재탄생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특히 선진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혁신적인 노사 상생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측은 이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의 한계로, C200등 신차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 경영 정상화가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관계인 집회에서 산업은행이 밝힌 추가 지원 약속이 조속히 이행되기를 청원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