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전혜빈이 지난 1년여간 생활에 무기력함을 느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10일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전혜빈은 "가수 생활에 회의가 들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전혜빈은 "어린 마음에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홀로서기를 결심했다"며 "매니저를 고용하고 스타일리스트 월급을 주며 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위에 계란치기였다"고 밝혔다.

당시 전혜빈의 나이는 25살이었다. 이어 "그나마 모아둔 돈은 바닥났고, 뭣도 모르고 한 계약들은 소송건이 되어 돌아왔다"며 "믿었던 지인들의 배신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줄을 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오랜 공백기를 끝내고 연예계로 복귀한 전혜빈은 "이제는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과거가 됐다"며 "드라마 출연을 위해 차기작을 검토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혜빈은 현재 뮤지컬 '싱글즈'에 출연 중이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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