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교육 강화와 스마트숍(나들가게) 육성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

'찾아가는 창업 · 자영업 전국 로드쇼'의 주관기관인 소상공인진흥원의 홍용웅 원장은 1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일자리를 만들려면 제대로 된 창업교육이 필요하다"며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성공 창업 패키지' 교육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네 슈퍼마켓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2000개를 선정, 스마트숍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다음달 1호점이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기업들의 SSM(기업형 슈퍼마켓) 진출로 재래 상인들과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


"골목상권의 슈퍼마켓을 단계적으로 스마트숍으로 바꿔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전환을 희망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어 다음달에 1호점 출범이 가능할 것 같다. 스마트숍으로 선정되면 경영컨설팅 및 간판 교체 등에 필요한 500만원을 무료로 지원하며,시설과 경영 개선작업을 위해 점포당 최대 1억원(연 4%)을 지원할 계획이다. 점주의 경영개선 의지 등을 판단해 지원 대상 업소를 선정하고 있으며 지역별 안배도 고려하고 있다. "

▼올해 실시하는 교육 사업을 소개하면.


"자영업소가 대형 유통업체들과 맞서려면 인적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올해는 업종 · 지역 · 기술력 등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해 소상공인의 경영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간 교육인원은 9만5000명이다. 특히 아이템별 전문 교육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만5000명에 달한다. 다양한 무료 교육을 실시하는 만큼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은.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매우 효과적이다. 올해 20여개의 우수 프랜차이즈업체를 선정해 본사와 가맹점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우수업체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어 상반기 중 결과가 나온다. 직영점이 2개 이상이고,1년 이상 영업 중인 프랜차이즈 본부가 평가 대상이다. 또 우수 프랜차이즈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개 대학을 선정, 대학원에 프랜차이즈 전공 석사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비의 60% 정도를 지원한다. "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