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리콜사태 손실규모 6조원 육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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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리콜(결함시정) 사태로 최소 50억달러(약 5조66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JP모건 등 시장 전문기관의 분석을 인용, 도요타가 2010년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기간 동안 명성 회복을 위한 인센티브 비용과 마케팅 확대, 소비자들의 민사 소송 비용 등을 합하면 최소 5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도요타가 자체적으로 추산한 1800억엔(약 2조3000억원)에 비하면 2배 이상의 손실 규모다.
JP모건은 도요타의 다음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7600억엔에서 5400억엔으로 낮춰 잡았다. 도이체방크도 이번 사태에 따른 도요타의 영업이익 감소 규모가 약 29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량 감소에 따른 이익 손실 외에도 소송에 따른 배상액 규모 또한 천문학적인 수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AP통신은 도요타의 배상액 규모가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지 타격 또한 도요타가 입은 손실 중 하나다. CNW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리콜 사태 이후 도요타의 잠재고객 7%가 다른 브랜드를 선택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도요타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현행 1450달러의 인센티브 평균치를 2500달러로 높이기로 했으며, 중국에서는 무이자 할부를 시행하는 등 ‘출혈 마케팅’에 나선 상태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JP모건 등 시장 전문기관의 분석을 인용, 도요타가 2010년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기간 동안 명성 회복을 위한 인센티브 비용과 마케팅 확대, 소비자들의 민사 소송 비용 등을 합하면 최소 5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도요타가 자체적으로 추산한 1800억엔(약 2조3000억원)에 비하면 2배 이상의 손실 규모다.
JP모건은 도요타의 다음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7600억엔에서 5400억엔으로 낮춰 잡았다. 도이체방크도 이번 사태에 따른 도요타의 영업이익 감소 규모가 약 29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량 감소에 따른 이익 손실 외에도 소송에 따른 배상액 규모 또한 천문학적인 수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AP통신은 도요타의 배상액 규모가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지 타격 또한 도요타가 입은 손실 중 하나다. CNW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리콜 사태 이후 도요타의 잠재고객 7%가 다른 브랜드를 선택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도요타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현행 1450달러의 인센티브 평균치를 2500달러로 높이기로 했으며, 중국에서는 무이자 할부를 시행하는 등 ‘출혈 마케팅’에 나선 상태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