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도 코펜하겐 기후협정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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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개발도상국 그룹의 대표주자인 중국과 인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코펜하겐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코펜하겐 협정은 지난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던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 타결됐으며,각국의 감축 목표와 개도국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선진국의 지원방안 등이 담겨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 중국의 수웨이 기후변화 협상대표가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보낸 서한을 통해 “중국도 협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통보했으며,자이람 라메쉬 인도 환경장관도 자국 의회에서 인도 역시 협정에 서명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러시아를 제외하고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이산화탄소 대량 배출국들이 모두 코펜하겐 협정에 참여하게 됐다.
코펜하겐 협정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내로 묶는다”는 장기적 목표와 더불어 “선진국들이 2020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고,우선 2010~2012년까지 총 300억달러를 긴급 지원한다”는 내용도 함께 포함돼 있다.하지만 감축이행 감독 방식과 자금지원 규모 등 각종 민감한 부문에 대해 선진국과 개도국의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결국 UNFCCC 192개 회원국 전체의 승인을 얻지 못한 채 ‘유의(留意·Takes Note)’ 형식의 문서에 그쳤다.이는 코펜하겐 협정이 총회를 대표하는 효력을 갖지 못하는 대신 유엔 차원의 공식 문서로 남았다는 뜻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개발도상국 그룹의 대표주자인 중국과 인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코펜하겐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코펜하겐 협정은 지난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던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 타결됐으며,각국의 감축 목표와 개도국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선진국의 지원방안 등이 담겨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 중국의 수웨이 기후변화 협상대표가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보낸 서한을 통해 “중국도 협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통보했으며,자이람 라메쉬 인도 환경장관도 자국 의회에서 인도 역시 협정에 서명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러시아를 제외하고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이산화탄소 대량 배출국들이 모두 코펜하겐 협정에 참여하게 됐다.
코펜하겐 협정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내로 묶는다”는 장기적 목표와 더불어 “선진국들이 2020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고,우선 2010~2012년까지 총 300억달러를 긴급 지원한다”는 내용도 함께 포함돼 있다.하지만 감축이행 감독 방식과 자금지원 규모 등 각종 민감한 부문에 대해 선진국과 개도국의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결국 UNFCCC 192개 회원국 전체의 승인을 얻지 못한 채 ‘유의(留意·Takes Note)’ 형식의 문서에 그쳤다.이는 코펜하겐 협정이 총회를 대표하는 효력을 갖지 못하는 대신 유엔 차원의 공식 문서로 남았다는 뜻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