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개최하는 창업 · 자영업 컨설팅이 전국의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의 경영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로드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찾아가는 창업 · 자영업 전국 로드쇼'의 실무 지원을 맡은 소상공인지원센터의 마연식 전국 선임센터장협의회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 소비시장이 급변하고 있으나 기업에 비해 자영업자들의 의식 변화는 매우 느리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마 회장은 "자영업자들의 서비스 마인드를 개선하는 게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며 "소비자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 품질을 높여야 자영업자들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중기청 산하 공공 컨설팅 전문기관으로,전국 16개 광역 시 · 도별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선임센터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마연식 목포소상공인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응대 서비스를 집중 교육하고,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마인드를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이 경영 개선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폐쇄적인 성향 때문에 컨설팅 받는 것을 꺼린다"면서 "정부 기관과 유력 언론사가 함께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적극적으로 현장에 나와 컨설팅을 받으면 경영난 타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 회장은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관련,"불황 극복과 고용 창출을 위해 자영업 활성화가 시급하지만 정부 내 지원기관이 분산돼 아쉬움이 있다"며 "정부 및 소상공인 유관 기관 · 단체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공조하는 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일 현장에서 컨설팅을 하고 있는 마 회장은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