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국제연합)이 일명 '오세훈 아파트'로 불리는 시프트(서울시 장기전세주택)'를 국제적 모범사례로 인정했다.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 인간정주위원회)는 시프트 건설 및 청계천,난지도생태공원 조성과 관련해 서울시를 '유엔-해비타트 특별상' 수상도시로 선정하고 10일 서울시청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안나 티바이주카 유엔 사무차장 겸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이 방문,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시상했다.

유엔 해비타트는 인류의 거주 및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관련해 괄목한 성과를 거둔 개인과 단체에 1989년부터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시가 받은 특별상은 중요한 성과가 있을 때만 수여되는 것으로 2000년 이후 4차례 밖에 시상한 적이 없다.

티바이주카 사무총장은 시상식에서 "서울시의 업적은 효과적인 기획과 조화로운 실행의 대표적인 사례로,전 세계에 전파되고 있는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