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카타르 최대 은행인 카타르이슬람은행(QIB)과 기업금융 및 투자업무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현지에서 9일 진행한 MOU체결식에는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압둘 라티프 알 마흐무드 QIB 이사(왼쪽)가 참석했다. 1982년 설립된 QIB는 세계 4위의 이슬람 금융 전담 은행으로 현재 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투자청이 최대주주다. 쉐이크 자심 QIB 회장은 현 카타르 총리인 쉐이크 하마드의 아들이자 국왕의 조카다. 우리투자증권은 향후 국내 기업들이 이슬람 채권(수쿠크)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때 QIB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QIB가 국내 인수 · 합병(M&A) 시장에 투자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