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대신 親朴 1명 더…與 공심위 가까스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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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우여곡절 끝에 10일 6 · 2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인선을 완료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당사에서 최고 · 중진 연석회의를 열고 15명의 공심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공심위는 위원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을 포함, 차명진 장제원 안효대 배은희 의원과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 등 친이(친이명박)계 6명,유정복 김선동 조원진 안홍준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4명, 남경필 조윤선 의원 등 중립의원 2명,곽진영 건국대 교수와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표, 진영재 연세대 교수 등 외부인사 3명으로 구성됐다.
갈등의 핵심이었던 제1사무부총장 출신의 친박 이성헌 의원은 배제됐지만 당초 3명이었던 친박계 몫은 4명으로 1명 늘었다. 이 의원은 "안상수 원내대표가 공심위의 정원은 그대로 두고 친박 몫을 3명에서 4명으로 늘리자고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심위 구성을 위해 안 원내대표와 친박계 허태열 최고위원은 9일 수 차례 물밑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에 영향력이 적은 중앙당 공심위를 두고 친이 · 친박이 심한 갈등을 보인 것은 중앙당에 이어 실시될 전국 16개 시 · 도당 공심위 구성을 염두에 둔 기싸움 성격으로 해석된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갈등의 핵심이었던 제1사무부총장 출신의 친박 이성헌 의원은 배제됐지만 당초 3명이었던 친박계 몫은 4명으로 1명 늘었다. 이 의원은 "안상수 원내대표가 공심위의 정원은 그대로 두고 친박 몫을 3명에서 4명으로 늘리자고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심위 구성을 위해 안 원내대표와 친박계 허태열 최고위원은 9일 수 차례 물밑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에 영향력이 적은 중앙당 공심위를 두고 친이 · 친박이 심한 갈등을 보인 것은 중앙당에 이어 실시될 전국 16개 시 · 도당 공심위 구성을 염두에 둔 기싸움 성격으로 해석된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