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또 리콜…'툰드라' 차체 녹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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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다시 급가속 사고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가속페달 결함에 이어 이번엔 차체 부식 문제로 또다시 리콜에 나섰다.
도요타는 9일 미국에서 판매된 2000~2003년형 '툰드라' 픽업트럭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툰드라 차체 프레임이 제설제에 포함된 나트륨 성분에 부식돼 스페어 타이어나 연료탱크가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도요타는 이날 미 딜러들에게 발송한 통지문에서 툰드라 차체 뒷부분의 크로스형 프레임이 부식될 수 있으며,후륜 브레이크 손상으로 차량 제동 성능이 떨어지고 최악의 경우 연료탱크가 떨어져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요타는 리콜 대상이 되는 차량이 몇 대인지는 공표하지 않았다. 도요타는 지난해 11월 20개국에서 판매된 11만대의 툰드라 모델에 대해 리콜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툰드라는 도요타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미국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트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이다.
도요타가 직접 공개 검증에 나서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가속페달 전자장치도 프리우스 모델의 급가속 사고가 추가 보고되면서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도요타의 리콜 관련 비용이 내년까지 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소송 비용과 차량 구입시 인센티브 강화와 추가 마케팅에 지출될 금액까지 합산한 수치다. 도요타는 오는 3월 말 마감되는 2009년 회계연도에 발생할 리콜 비용을 최대 20억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4월부터 시작되는 올해 회계연도에 리콜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도요타는 9일 미국에서 판매된 2000~2003년형 '툰드라' 픽업트럭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툰드라 차체 프레임이 제설제에 포함된 나트륨 성분에 부식돼 스페어 타이어나 연료탱크가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도요타는 이날 미 딜러들에게 발송한 통지문에서 툰드라 차체 뒷부분의 크로스형 프레임이 부식될 수 있으며,후륜 브레이크 손상으로 차량 제동 성능이 떨어지고 최악의 경우 연료탱크가 떨어져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요타는 리콜 대상이 되는 차량이 몇 대인지는 공표하지 않았다. 도요타는 지난해 11월 20개국에서 판매된 11만대의 툰드라 모델에 대해 리콜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툰드라는 도요타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미국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트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이다.
도요타가 직접 공개 검증에 나서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가속페달 전자장치도 프리우스 모델의 급가속 사고가 추가 보고되면서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도요타의 리콜 관련 비용이 내년까지 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소송 비용과 차량 구입시 인센티브 강화와 추가 마케팅에 지출될 금액까지 합산한 수치다. 도요타는 오는 3월 말 마감되는 2009년 회계연도에 발생할 리콜 비용을 최대 20억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4월부터 시작되는 올해 회계연도에 리콜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