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발광다이오드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기업인 에피밸리(대표 장훈철)는 올해 LED분야에서 지난해보다 80% 이상 증가한 561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체적으로 매출 1063억원,영업이익 89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931억원,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했다.당기순손실은 253억원으로 전년대비 56%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비수익 사업의 과감한 구조조정에 따른 매출 감소와 관련 재고 자산 폐기 손실 및 경기침체 여파로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LED분야의 매출은 전년보디 195억원 증가한 297억원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사업 구조조정으로 비수익 계열사 매각을 통해 165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LED중심으로 사업확장을 위해 현재 중국에 LED 합작사 설립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장훈철 대표는 “올해는 LED사업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이 분야에서만 561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방송통신 사업도 4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와이맥스 데이터모뎀,와이파이 라우터 등 수익성 위주의 아이템으로 시장 다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