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10일 서울 프레스센터. 김진선 강원도 도지사 옆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앉았습니다. 둘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입니다. 10일은 의미있는 날입니다. IOC가 요구한 각 항목에 대한 평창의 답변을 담은 신청도시파일에 각 책임자가 서명을 하는 날입니다. 서명을 다 받은 파일은 15일까지 IOC로 제출됩니다. “평창이 가장 컴팩트하게 올림픽을 운영할 수 있게 된 점이 장점입니다. 또 아시아지역 동계 스포츠 인기가 올라가고 있고 시장이 커지고 있어 이제는 아시아, 평창에서 하는 것이 올림픽 정신에도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평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끝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5위라는 성적과 쇼트트랙을 넘어 피겨, 스피드스케이팅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동계 스포츠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올렸습니다. 분명, 2018년 평창 유치에도 긍정적입니다. “한국이 동계스포츠중 특정스포츠에 강하다는 인식을 완전히 불식시킬수 있었습니다. 한국선수들이 동계스포츠에 다 강하다는 인상을 많은 IOC 위원들에게 심어줬기 때문에 저번보다는 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유치위는 세계적인 동계 스포츠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연아 선수를 이미 홍보대사로 임명했으며 평창 유치전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조양호 회장도 얼마전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스포츠 평화 대사’로 선임됐습니다. 스포츠 평화 대사는 IOC의 국제관계위원장 등 국제 스포츠계 거물들이 참여해 있는 단체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5천만 국민의 열망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스포츠 관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에 참여하고 있고 명예대사도 그 일의 하나입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최종 개최지 선정은 내년 7월 6일 남아공에서 결정됩니다. 가능성은? 우리의 노력에 달렸습니다. “마지막 7월6일날 확정하는데 7월5일까지 계속해서 뛰어야지... 그 누구도 얘기할 수 없습니다.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