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장기 성장 토대 마련-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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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1일 한국전력에 대해 장기 성장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 요금 연료비 연동제는 2011년 7월 도입될 예정"이라며 "전기요금 연동제는 상품가격 변화에 따른 이익의 변동성을 줄여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도한 정부의 요금 규제에서 벗어나 적정 수준의 밸류에이션(주가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은 전력 생산과 판매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기 보다는 국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중점으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지난 12월 UAE원자력 발전 수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발전 플랜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오랜 기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전력은 국내 원자력 발전 가동률을 93%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으며 이는 2008년 글로벌 평균인 7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건설단가와 기간에 있어서도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신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한국전력 2010년 실적이 요금 인상과 환율, 상품가격 안정으로 당기순이익 기준 1조5000억원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연료비 연동제가 2012년부터 적용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2011년까지는 요금 현실화를 위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0년 적정 투자보수율을 감안한다면 9% 요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물가 부담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한 4% 내외가 예상되며 인상시기는 하반기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 요금 연료비 연동제는 2011년 7월 도입될 예정"이라며 "전기요금 연동제는 상품가격 변화에 따른 이익의 변동성을 줄여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도한 정부의 요금 규제에서 벗어나 적정 수준의 밸류에이션(주가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은 전력 생산과 판매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기 보다는 국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중점으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지난 12월 UAE원자력 발전 수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발전 플랜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오랜 기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전력은 국내 원자력 발전 가동률을 93% 수준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으며 이는 2008년 글로벌 평균인 7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건설단가와 기간에 있어서도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신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한국전력 2010년 실적이 요금 인상과 환율, 상품가격 안정으로 당기순이익 기준 1조5000억원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연료비 연동제가 2012년부터 적용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2011년까지는 요금 현실화를 위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0년 적정 투자보수율을 감안한다면 9% 요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물가 부담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한 4% 내외가 예상되며 인상시기는 하반기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