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CJ인터넷의 미디어웹 지분 인수와 관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9500원 유지.

CJ인터넷은 PC방 총판사업을 운영하는 미디어웹의 지분 68.6%를 153억원에 인수한다고 전날 밝혔다. 미디어웹의 자회사인 미디어웹아이의 PC방 관리 프로그램은 국내 PC방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하고 있다.

이 증권사 공태현 연구원은 "CJ인터넷은 이번 인수로 국내외 PC방 마케팅이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 마케팅 기반을 확보하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CJ인터넷은 이번 인수로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PC별 바탕화면에 신규 게임 아이콘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 PC방을 통한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 할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미디어웹은 동남아 지역에서 PC방 1000개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역별 고객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퍼블리싱 서비스에 필요한 해외 마케팅 기반을 확보했다고 공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