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CJ인터넷에 대해 PC방 마케팅 전문 업체인 미디어웹을 인수함에 따라 게임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인터넷이 미디어웹 지분 68.8%을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전날 밝혔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PC방 마케팅이 강화되고 게임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미디어웹이 태국,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시장에도 거점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CJ인터넷의 해외 시장 진출 시 높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PC방 프로모션에 높은 영향력을 확보한 미디어웹 인수는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게임플랫폼 제공, 게임 콘텐츠 유통, 결제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