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와 수능시험 연계율 확대 방안에 급락했던 메가스터디가 반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3분 현재 메가스터디는 전날보다 7000원(3.94%) 오른 1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전날 교육과학기술부가 EBS 콘텐츠와 수능시험의 연계율을 기존 30% 수준에서 향후 7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10.80% 급락했다.

김보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불투명한 연계범위와 교원단체의 반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교육부의 계획이 실행되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하지만 만약 성공적으로 실행될 경우 유료 온라인 업종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4년 EBSi 출범 당시와 같이 단기적인 침투율 하락은 재현될 수 있고 학생당 판매과목수 감소도 가능하며 경쟁심화로 인해 수강료 인상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메가스터디의 최다수의 스타강사 확보 및 효율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감안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지만 지속되는 정부규제 영향으로 고등 온라인 매출성장률의 둔화는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2010~12년 연평균 고등 온라인과 전체 매출성장률을 각각 기존 15.4%, 15.7%에서 9.3%, 12.5%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