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이오테크닉스에 대해 올 1,2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명섭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의 지난해 3,4분기 매출은 각각 240억원과 308억원으로 1,2분기의 116억원과 146억원보다 크게 늘어났다"며 "분기실적의 큰 개선세는 올 1,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오테크닉스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350억원으로 수주 후 매출 인식기간이 1개 분기에도 미치지 못함을 감안하면, 올 1분기 매출은 최소 350억원을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또 1분기 수주 규모가 총 60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어서 2분기 매출은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봤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5%였으나, 10억원 수준의 보너스지급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률은 18%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망대로 올 1,2분기 매출이 증가하면 자연스러운 이익률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8%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오테크닉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18.3%와 388.2% 증가한 1767억원과 33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