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서사대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영화의 진면목이 담긴 4컷의 스틸을 최초로 공개하며 그 베일을 벗었다.

올 상반기 또 하나의 기대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각기 다른 네 인물의 삶을 한 컷, 한 컷 함축시켜 놓은 사진들을 선보이며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스틸 컷은 전쟁과 반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간 네 남녀의 드라마틱한 운명이 고스란히 느껴져 시선을 잡아 끈다.

조선 최고의 검객이자 반란군 수장인 이몽학(차승원 분)이 세상을 집어 삼킬듯한 기세로 달려드는 모습과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의 맹인 검객인 황정학(황정민 분)의 포효하는 모습, 거대한 전장의 틈바구니에서 분노와 욕망, 사랑과 애증으로 갈등하게 되는 조선 최고의 기생 백지(한지혜 분)와 세도가의 서자 견자(백성현 분)의 모습은 단 한 장의 스틸 만으로도 영화가 풀어나갈 그들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는 것.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반란군 이몽학과 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의 맹인검객 황정학의 운명적 대결을 그린 서사 대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오는 4월 29일 개봉일을 확정 짓고 관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