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1일 새벽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이 날 경기에서 맨유는 AC 밀란(이탈리아)와 '2009-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박지성은 팀의 세번째 골을 기록하며 큰 활약을 보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풀타임을 뛰면서 맨유가 2-0으로 앞서던 중 쐐기골을 터뜨렸다. 또 박지성은 수비에서도 안드레아 피를로를 제압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는 평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박지성의 득점과 함께 밀란의 꿈이 무너졌다. 박지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맨유는 웨인 루니의 2골과 함께 대런 플레처와 박지성의 득점으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 도전에 한발 가깝게 다가섰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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