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여중생을 살해한 김길태가 15일만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여중생이 행방불명된 사건이 발생했다고 10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오사카부 이즈미시의 시립중학교 2년 세키구치(14)가 3일밤 시내의 학원을 나온 채 행방불명이 되어 있는 사실이 10일 밝혀졌다.

가족들이 근처역에서 얼굴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돌리며 제보자를 찾고 있다.

이즈미경찰서나 관계자에 의하면, 세키구치는 3일 오후 10시 넘어, 자택으로부터 약 600미터 떨어진 학원을 자전거로 나온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오후 11시 40분쯤, 오사카시의 JR텐노지역 가까이 편의점의 방범 카메라에 닮은 소녀가 찍힌 사실이 확인됐다.

가족이 제작한 전단지에 의하면, 세키구치는 신장 156센치, 체중 50킬로.

당시 데님 블라우스 쟈켓, 체크 플레어 스커트차림이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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