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인프라 전문기업 오리엔트바이오가 미국 찰스리버 (Charles River Laboratories International, Inc.)사와 국제유전자표준(IGS) 생물소재 생산기술 이전 등에 관한 독점 기술제휴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찰스리버사는 세계 국제표준 생물소재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전임상 및 임상실험 대행 세계 최대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오리엔트바이오가 1990년 미국 찰스리버사와의 독점 기술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재계약이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 10년간 안정적으로 모체를 공급 받아 철저한 계통관리와 사후 모니터링을 통한 엄격한 사육·관리를 했다. 국내 유일의 국제유전자표준(IGS) 시스템을 도입해 선진국 IGS 생물소재와 품질이 100% 동일한 국제표준의 고품질 생물소재를 개발해왔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재계약으로 국내 유일의 IGS 고품질 생물소재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기술인력 양성, 생산기술의 차별화로 생물소재 국산화 기술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약개발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시 필요한 핵심 생물소재인 고품질 중대동물 및 영장류 등도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리엔트바이오는 경기도 가평에 8000평 규모의 최첨단 생산시설을 세워 연간 600만수의 생물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최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고품질 설치류(쥐, 랫드, 기니픽), SPF 래빗, 백신 원료(SPF Egg)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