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차기총재 몫…"3분기 이후 가능"(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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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차기 한국은행 총재의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은은 11일 오전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3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분기 이후에나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오는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새 한은 총재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정성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금리 인상은 언제하더라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현 총재의 임기가 이달로 마무리되고 4월 금융통화위원 일부 교체를 앞두고 금통위 구성문제와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에 금리 인상이 상당기간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금통위 구성원에 비둘기파(금리인상 반대론자)가 인선되면 7월이나 8월 초에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며 "전반적으로는 올해 한은이 금리를 2.75%까지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6월로 다가온 G20 회담과 지방선거도 변수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기 때문에 6월 선거, G20 등 이벤트를 앞두고 새로운 금통위가 상반기내 통화정책 변경이 어렵다는 인식이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은이 7월에는 정책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너스 실질정책금리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올해 중 성장률이 4% 중후반으로 예상되는 점이 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한은은 11일 오전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3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분기 이후에나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오는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새 한은 총재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정성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금리 인상은 언제하더라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현 총재의 임기가 이달로 마무리되고 4월 금융통화위원 일부 교체를 앞두고 금통위 구성문제와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에 금리 인상이 상당기간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금통위 구성원에 비둘기파(금리인상 반대론자)가 인선되면 7월이나 8월 초에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며 "전반적으로는 올해 한은이 금리를 2.75%까지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6월로 다가온 G20 회담과 지방선거도 변수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기 때문에 6월 선거, G20 등 이벤트를 앞두고 새로운 금통위가 상반기내 통화정책 변경이 어렵다는 인식이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은이 7월에는 정책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너스 실질정책금리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올해 중 성장률이 4% 중후반으로 예상되는 점이 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