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일부 은행주들이 장중 강세다.

11일 오전 11시9분 현재 외환은행은 전날대비 5.20% 급등한 1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이 회사 주식을 CS와 모간스탠리증권사 창구 등을 통해 101만여주 순매수 중이다.

이는 대주주인 론스타가 공식적으로 외환은행 매각작업에 돌입, 인수합병(M&A)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과 기업은행 주가도 뛰고 있다.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2.08% 상승한 1만4750원을 기록중이고, 기업은행은 1.12%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우리금융과 기업은행 주식을 각각 도이치, 모간스탠리 창구를 통해 14만여주씩 사들이고 있다.

반면 대구은행, 부산은행, 제주은행 등 지방은행주들을 비롯해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은 약보합세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