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을 씹으면 주름이 생긴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뉴욕 포스트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오마하의 한 피부·성형외과 의사가 껌을 씹으면 입가의 팔자 주름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의 피부·성형외과 조엘 시레징거 박사는 미국 방송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병원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한 결과, 껌을 자주 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주름이 더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다른 성형외과 의사인 헤마 선데렘은 "껌을 반복적으로 씹는 행위는 입가근육을 지나치게 사용하게 만들어 입가 주위의 피부 탄력을 잃게 한다"고 주장했고 대부분의 의사도 "실제로 껌을 씹는 행위 입가주름을 위한 보톡스 시술의 효과를 반감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시레징거 박사는 "입가 주름이 모두 껌 씹는 행위 때문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며, 보톡스 시술을 받은 후에는 껌을 씹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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