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 사장 이지송)는 11일 공사 발주관련 비리 척결을 위해 '클린심사제도'를 마련,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LH는 먼저 심사부서에서 비공개로 뽑던 심사위원 선정방식을 과감히 탈피했다. 1차 선정한 선정위원은 전문성과 청렴도를 검증한 다음 입찰참가업체가 입회한 가운데 심사위원 선발과정을 공개하도록 했다.

또 심사 당일 아침에 심사위원을 뽑고 심사위원을 공개하지 않던 것을 1주일 전에 선정, LH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바꿨다.

역시 비공개로 진행하던 심사진행절차,심사방법을 완전히 노출시키고 심사장 내부도 폐쇄회로 TV를 통해 생중계하고 평가결과는 홈페이지에 즉시 공고키로 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