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키코 리스크 해소 중"-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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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심텍에 대해 키코(KIKO) 관련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강문성 연구원은 "심텍은 최근 5년간 매출 증가율이 연평균 28%에 육박할 정도로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2008년 키코로 인해 지난해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올 2월 환율의 하향안정과 실적개선 등으로 1년이 채 못돼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심텍의 키코 잔여물량은 4억4000만달러에 이르지만 관련 계약연장 및 조기상환 등을 통해 결제금액을 2010년 1억7000만달러, 2011년 1억3000만달러, 2012년 7000만달러 등으로 분산시켰다"고 전했다.
키코 관련 리스크는 상존하지만 올해 환율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또 결제 분산으로 통해 유동성 우려도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키코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심텍의 주가는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올해 심텍의 실적은 전방산업인 반도체 업황의 호조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강문성 연구원은 "심텍은 최근 5년간 매출 증가율이 연평균 28%에 육박할 정도로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2008년 키코로 인해 지난해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올 2월 환율의 하향안정과 실적개선 등으로 1년이 채 못돼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심텍의 키코 잔여물량은 4억4000만달러에 이르지만 관련 계약연장 및 조기상환 등을 통해 결제금액을 2010년 1억7000만달러, 2011년 1억3000만달러, 2012년 7000만달러 등으로 분산시켰다"고 전했다.
키코 관련 리스크는 상존하지만 올해 환율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또 결제 분산으로 통해 유동성 우려도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키코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심텍의 주가는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올해 심텍의 실적은 전방산업인 반도체 업황의 호조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