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등 학습지업체 매출 늘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웅진씽크빅 교원그룹 등 학습지 업체들이 교육시장 불황에도 지난해 외형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사업인 학습지보다 영 · 유아나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사는 전집류와 신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1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구몬수학 · 빨간펜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교원그룹은 작년 매출 1조500억원을 달성,'1조 클럽'에 가입했다. 2006년 8775억원이었던 교원그룹 매출 규모는 3년 새 17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교원그룹 측은 "구몬학습 회원이 일부 늘어났지만 하루 최고 90억원어치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끈 전집 '솔루토이 지리' 등 출판사업 부문이 효자노릇을 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월 삼성출판사로부터 인수한 중 · 고교생 온라인 학습사이트 '하이퍼센트'와 5월 시작한 적립식 · 방문판매 여행상품 '클럽 휴미락',비데 · 연수기 사업 등 신규사업도 매출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룹 관계자는 "방문판매 부문에서 갖고 있는 경쟁력을 활용해 올해 비데 · 연수기 등 환경가전,기능성 화장품,실버산업 등 신규사업에 꾸준히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진씽크빅도 전집 사업 분야에서 톡톡히 효과를 봤다. 웅진 측은 작년 '아름드리 세계명작' 등 새 전집을 출시하고 방문판매 조직을 확대해 직전 연도 2366억원이었던 전집 사업 매출을 2732억원으로 15.5% 늘렸다고 말했다. 또 영어사업 부문 매출도 102억원에서 194억원으로 89.6% 급성장,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의 작년 매출액(8252억원)과 영업이익(868억원)은 직전 연도에 비해 각각 5.2%,31.8%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4.3% 늘어난 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활동이 가능하도록 전담팀(이노오션)을 두고 신규사업을 확대해 올해 매출 913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눈높이' 학습지로 잘 알려진 대교도 작년 매출 8455억원에 56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소폭 증가한 수준이지만 순이익은 166.8% 늘어났다. 대교 관계자는 "학습지 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방과후학교 사업 매출이 23.7% 늘어나는 등 학습지 외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1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구몬수학 · 빨간펜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교원그룹은 작년 매출 1조500억원을 달성,'1조 클럽'에 가입했다. 2006년 8775억원이었던 교원그룹 매출 규모는 3년 새 17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교원그룹 측은 "구몬학습 회원이 일부 늘어났지만 하루 최고 90억원어치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끈 전집 '솔루토이 지리' 등 출판사업 부문이 효자노릇을 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월 삼성출판사로부터 인수한 중 · 고교생 온라인 학습사이트 '하이퍼센트'와 5월 시작한 적립식 · 방문판매 여행상품 '클럽 휴미락',비데 · 연수기 사업 등 신규사업도 매출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룹 관계자는 "방문판매 부문에서 갖고 있는 경쟁력을 활용해 올해 비데 · 연수기 등 환경가전,기능성 화장품,실버산업 등 신규사업에 꾸준히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진씽크빅도 전집 사업 분야에서 톡톡히 효과를 봤다. 웅진 측은 작년 '아름드리 세계명작' 등 새 전집을 출시하고 방문판매 조직을 확대해 직전 연도 2366억원이었던 전집 사업 매출을 2732억원으로 15.5% 늘렸다고 말했다. 또 영어사업 부문 매출도 102억원에서 194억원으로 89.6% 급성장,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의 작년 매출액(8252억원)과 영업이익(868억원)은 직전 연도에 비해 각각 5.2%,31.8%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4.3% 늘어난 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활동이 가능하도록 전담팀(이노오션)을 두고 신규사업을 확대해 올해 매출 913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눈높이' 학습지로 잘 알려진 대교도 작년 매출 8455억원에 56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소폭 증가한 수준이지만 순이익은 166.8% 늘어났다. 대교 관계자는 "학습지 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방과후학교 사업 매출이 23.7% 늘어나는 등 학습지 외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